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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umento alla resistenza europea

모누멘토 알라 레지스텐차 유로페아는 이탈리아 코모의 호숫가 공원에 자리한 기념비로, 유럽의 나치즘과 파시즘에 맞선 저항과 제2차 세계대전의 희생자를 기립니다. 밀라노 조각가 잔니 콜롬보가 설계했으며, 인근의 모누멘토 아이 카두티와 함께 코모의 역사적 풍경을 이룹니다. 도시의 의뢰로 건립된 이 공간은 1978년 공모에서 34개 출품작 가운데 선정되었고, 1983년에 공개되었습니다.

세 개의 화강암 경사로가 원형을 이루고, 각 경사로의 계단은 위로 향하다가 갑자기 끊깁니다. 그 사이에는 높이 약 4.5미터의 금속 패널 세 개가 55도 기울어 서 있으며, 열여덟 유럽 국가 저항운동가들이 처형 직전에 남긴 글이 원문과 때로는 자필로 새겨져 있습니다. 대리석 표지는 여러 언어의 번역을 전하고, 그중에는 독일 저항운동가 엘리 보이트의 남편에게 보낸 작별 편지도 큰 글씨로 담겨 있습니다.

한쪽 석비에는 나츠바일러 슈트루토프, 라벤스브뤼크, 아우슈비츠, 다하우, 마우트하우젠을 비롯한 나치 강제수용소의 돌 조각이 들어 있습니다. 피라미드 형태의 철 조형물에는 히로시마의 돌이 놓여 있어 전쟁과 원폭의 기억을 함께 불러옵니다. 경사진 구조물 사이를 직접 걸으면 발밑과 시선이 흔들리는 감각이 생기며, 그 불안정함이 저항과 평화의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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