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au Episcopal
팔라우 에피스코팔은 바르셀로나 대성당 바로 옆에 자리한 주교궁인데, 카레르 델 비스베에서 플라사 노바까지 넓은 대지를 가로질러 뻗어 있어요. 팔라우 델 비스베라고도 불리는 이 궁전은 12세기 말에 처음 세워졌어요. 13세기 중반 아르나우 데 구르브 주교가 넓힌 뒤, 바로크 시대의 손질을 지나 1900년과 1928년 사이 엔리크 사니에르가 이끈 대개축을 맞았어요. 지역 문화유산으로 보호받는 이곳에는 로마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층이 겹겹이 쌓여 있어요.
뜰에서 벌어진 발굴에서는 그보다 훨씬 오래된 로마의 탑이 드러났어요. 가장 아래 층은 1세기 말부터 2세기 중반까지 거슬러 올라가요. 그 위에서는 방 두 개를 갖춘 로마식 주택인 도무스의 흔적이 나왔어요. 남쪽 방 바닥에는 청회색 점판암과 흰 석회암, 붉은 조각 몇 장으로 기하학 무늬를 짠 모자이크가 일부 남아 있어요. 중세에는 이 자리가 오래된 로마 성벽의 보호를 받으며, 그 안에서 새로 지어진 최초의 주교 관저가 되었어요. 1078년 움베르트 데 체르벨로 주교가 이 땅을 사들였고, 1176년 교황 칙서는 탑을 갖춘 이곳을 바르셀로나 백작의 궁 옆이라고 처음 적었어요. 남동쪽 날개에는 12세기 회랑이 그대로 남아 있어요. 세 개의 큰 아치는 장식된 기둥머리가 얹힌 기둥 위에 놓이고, 코니스에는 다이아몬드 모양 몰딩이 새겨져 있어요.
13세기에는 도시가 자라면서 성벽의 탑들 사이로 아치가 더 세워져 살 공간이 늘어났어요. 데쿠마나 탑과 그 옆 직사각형 탑을 잇는 북서쪽 날개의 큰 아치는 이때 지어졌고, 길이가 약 15미터예요. 1614년에는 데쿠마나 문과 아르디아카 문 사이로 두 층의 아치를 얹은 다리가 놓였어요. 위층에는 좁고 곧은 도리아식 기둥이 테두리를 이루는 둥근 창 다섯 개가 나란히 있어요. 1690년에는 성 로크 상을 예배당에서 다리까지 옮기려고 데쿠마나 탑 안에 나선 계단이 들어섰어요. 카레르 델 비스베 쪽 주요 정면은 조셉 클리멘트 주교 시절인 1766년과 1775년 사이에 세워졌어요. 입구는 쌍을 이룬 이오니아식 기둥이 받친 아치이고, 그 위에는 주교의 문장과 1769년이라는 연도가 돌에 새겨져 있어요. 1782년에는 가비노 데 바야다레스 주교가 집 세 채를 사들여 플라사 노바를 향한 신고전주의 날개를 더했어요. 1936년에는 카탈루냐 국립 기록 보관소가 이 궁전을 첫 임시 본부로 삼았어요.
- 도시
- 바르셀로나
- 콘텐츠 업데이트
휴대폰에서 이어서 보기
앱은 무료이며, 이 자리에 도착하면 이야기가 저절로 시작됩니다.
스팟들이 모여 바르셀로나의 투어가 됩니다. 앱을 켜고 걷다 보면 여러분이 서 있는 바로 그 자리에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다음 스팟으로 걸음을 옮기면 새 이야기가 기다립니다.
myTuur 소개
myTuur는 이야기가 담긴 스팟들을 이어 만드는 도시 투어 앱입니다. 스팟에 도착하면 이야기가 저절로 시작되고, 글로 읽거나 음성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앱은 무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