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åja-Røssholmen landskapsvernområde
노르웨이 해안에는 절벽과 모래 해변을 함께 지키는 호야-뢰스홀멘(Håja-Røssholmen) 경관보호구역이 있다. 서쪽 면은 거의 수직인 암벽이 되어 바다로 떨어지고, 동쪽 면은 푸른 비탈과 모래사장, 작은 개울로 부드럽게 풀린다. 호야와 그 옆의 뢰스홀멘 섬들이 한 묶음을 이루고, 그 사이로 암초들이 흩어져 있다.
물가에 배를 나란히 끌어 올리고 작은 집에서 연기를 피우던 어촌이 1500년대부터 이 섬들에 자리를 잡았다. 뢰스홀멘에서는 선착장 터와 집터, 커다란 옛 우물이 한때 활기 넘치던 어업의 자취를 그대로 보여 준다. 어업이 물러난 뒤에는 여우 사육이 뒤를 이었고, 이윽고 사람들이 떠나면서 이곳은 조용해졌다. 사람 대신 바닷새들이 암초들을 차지하고, 번식기에는 많은 섬에 상륙이 금지된다.
이 섬들을 찾는 길은 대개 카약을 젓는 일로 시작된다. 흔한 경로는 레크비카에서 약 10킬로미터를 세쇠야 남쪽 해안을 따라 지나 호야로 건너는 것이다. 세쇠야순드라는 물길은 만이 잔잔해 보여도 바람이 갑자기 거칠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동쪽 해변은 상륙과 야영에 알맞고, 유적 근처에서는 마실 샘물을 찾을 수 있다. 오름길은 옛 집들 뒤에서 가파르게 시작해 점점 완만해지고, 486미터 높이의 니펜 정상에서는 열린 바다와 안쪽 피오르가 사방으로 펼쳐진다. 바람에 갈려 매끄러워진 바위에 앉아 차고 짠 공기를 들이마시면, 몇 세기 전 어부들이 바라보던 바다가 그대로 눈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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