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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itz Klein

노르웨이 Storgata 62의 보도에는 모리츠 클라인의 옛 가게 자리를 표시하는 작은 추모석이 놓여 있습니다. 가게의 문턱이 있던 곳에 가로세로 10센티미터의 황동판이 포장도로와 나란히 박혀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새겨진 이름과 글자를 읽을 수 있고, 한 걸음 물러서면 햇빛이 반사될 때만 금속이 눈에 들어옵니다. 일상의 상점이 있던 자리는 이제 한 사람의 삶과 상실을 마주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예술가 군터 뎀니히는 1993년에 이 추모석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유럽 곳곳에 수만 개의 황동판을 놓았습니다. 이곳의 돌은 전쟁과 나치 정권으로 끊긴 평범한 삶을 한 사람의 이름으로 다시 공공 공간에 불러옵니다. 2014년 6월에는 유가족과 지방 행정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치 의식이 열렸고, 당시 카운티 주지사가 직접 돌을 놓았습니다. 시인 아르눌프 외베를란트의 경고처럼, 직접 닿지 않는 부당함도 외면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 함께 남아 있습니다. 햇빛을 받은 황동 표면에는 지나가는 사람의 얼굴이 잠시 비치며, 작고 거의 보이지 않는 네모가 발밑의 기억을 붙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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