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ause Adelgunde
클라우제 아델군데는 오스트리아 린츠의 도나우강변에 남아 있는 19세기 초 방어탑입니다. 나폴레옹 전쟁 시기에 조성된 막시밀리아니셰 투름리니에는 린츠를 요새도시로 만들기 위해 도나우강 양쪽에 32개의 탑을 세웠습니다. 이곳은 강변의 통행을 막는 관문이었으며, 양쪽 벽에 박힌 철제 고리에 사슬을 걸어 강을 가로막을 수 있었습니다.
탑은 언덕 위의 감시초소인 바르테 발푸르가와 연결벽으로 이어졌고, 이 때문에 연결탑이라는 의미의 명칭도 생겼습니다. 방어선은 1858년에 군사적 가치를 잃어 폐기되었지만, 1917년 카를 보일레가 인수하면서 제1차 세계대전 전몰자를 기리는 장소로 바뀌었습니다. 1928년부터는 독일어권의 결속과 병합 이념을 기념하는 성격이 더해졌으며, 제2차 세계대전 뒤 관련 비문이 철거되고 두 차례의 세계대전 희생자를 기리는 기념공간으로 정비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독일학생동맹의 역사와 사상을 다루는 박물관이 함께 자리하며, 이 장소의 정치적 의미를 둘러싼 비판도 이어집니다. 오스트리아 저항문서보관소는 이곳을 병합 이념의 선전 장소이자 민족주의 및 우익 집단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봅니다. 강변에서 언덕으로 이어지는 연결벽 유적과 주변의 다른 방어탑은 린츠의 군사사와 기억의 변화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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