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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ress of Neratzia

네라치아 요새는 그리스 코스 시의 좁은 반도에 자리한 중세 성채로, 만드라키 항구 동쪽에 있습니다. 플라타누 광장에서 이어지는 석교가 옛 해자를 건너 유일한 입구가 됩니다. 성벽 너머로는 코스 해안과 과거 해상 교통의 요충지를 지키던 방어 시설이 펼쳐집니다.

성 요한 기사단은 1314년 코스를 장악한 뒤 이곳의 건설을 시작했고, 주요 공사는 1377년 무렵 진행되었습니다. 고대 지진 폐허에서 가져온 돌과 인근 아스클레피온의 건축 부재도 성벽에 다시 사용되었습니다. 오스만 제국과 맘루크 세력의 공격에 대비해 외벽과 모서리의 보루가 차례로 추가되었습니다. 내부 성채는 13세기에 세워졌고, 외벽은 1514년에 완성되었으며, 1523년부터 오스만군의 주둔지와 총독 관저로 쓰였습니다.

오늘날에는 지붕과 바닥이 대부분 사라져 고대 유적과 중세 석조물이 한눈에 겹쳐 보입니다. 기둥, 무덤, 제단과 재사용된 석재가 곳곳에 흩어져 있고, 일부 홀은 고고학 공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오래된 해자를 가로지르는 석교와 가시덤불 사이의 폐허가 이곳의 가장 선명한 장면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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