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us von Werth
하우스 폰 베르트는 쾰른 구시가지의 알터 마르크트에 자리한 분수이자 기념비입니다. 1884년에 세워진 돌 오벨리스크가 시장 광장 한가운데에서 쾰른의 이야기와 인물을 보여줍니다. 아래에는 계단과 받침대, 물받이가 있고, 양옆에는 큰 물받이 두 개와 작은 물받이 두 개가 놓여 있습니다. 시장을 찾은 사람들이 세 계단을 올라 물을 마시며 잠시 쉬도록 마련된 공간이었습니다.
기둥 사이의 부조는 신분 차이로 헤어진 얀과 그리트가 훗날 다시 만나는 전설을 묘사합니다. 앞면과 뒷면에는 젊은 연인과 재회의 장면이 있고, 북쪽과 남쪽에는 쾰른의 농부와 성모를 나타내는 대형 좌상이 앉아 있습니다. 꼭대기의 얀 폰 베르트는 외투와 장화를 걸치고 두 손으로 검을 짚은 채 서 있습니다. 실제 얀 폰 베르트는 17세기 30년 전쟁에서 활약한 독일 기병 장군으로, 1648년 다하우 전투에서 스웨덴 장군 카를 구스타프 브랑겔을 물리쳤습니다. 석조 기념비는 1918년 대포로 녹이려는 시도를 견뎠고, 제2차 세계대전의 폭격 속에서도 알터 마르크트에 남았습니다. 시장 여성들이 채소를 씻던 물을 나중에는 직접 깨끗하게 관리했다는 이야기도 이 분수에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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