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rliner Ensemble
베를린 앙상블은 베를린의 극장 단체로, 도시의 연극과 정치적 예술을 함께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헬레네 바이겔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가 1949년 1월 동베를린에서 창립했습니다. 처음에는 볼프강 랑호프가 이끌던 독일 극장에서 활동하다가 1954년 극장 암 쉬프바우어담으로 옮겼습니다.
1892년에 지어진 극장 암 쉬프바우어담에서는 1928년 《서푼짜리 오페라》 초연이 열렸습니다. 브레히트의 제자 베노 베송과 에곤 몽크는 이곳에서 아직 무대에 오르지 않은 작품들을 연출했습니다. 긴 시간을 들인 치밀한 리허설은 수백 장의 동작 사진을 담은 모델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억척어멈과 그 자식들》과 《코카서스의 백묵원》은 이 단체를 대표하는 공연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브레히트가 1956년 세상을 떠난 뒤에도 바이겔은 1971년까지 운영을 이어갔습니다. 루트 베르크하우스가 이끈 1970년대에는 다른 유럽 극작가들의 작품까지 레퍼토리를 넓혔습니다. 독일 통일 뒤에는 민영화와 예술 방향의 변화가 이어졌고, 1992년에는 여러 연출가가 함께 이끌었습니다. 2000년 클라우스 페이만이 경영을 맡은 뒤에는 대규모 개보수를 거쳐 극장을 다시 열었으며, 정치적 연극에 대한 관심을 이어갔습니다. 2019년에는 극장에 두 번째 공연장을 마련하는 별관 계획도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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