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tmannsdorfer Pfarrkirche St. Oswald
빈 제12구 메이들링, 알트만스도르프라는 동네 중심의 삼각형 광장 크렐스플라츠 한가운데에 알트만스도르프 성 오스발트 본당 교회가 서 있어요. 오스발트 성인에게 바쳐진 예배당이 처음 문헌에 등장한 해는 1290년, 아직 빈 남쪽의 작은 마을이던 시절이에요. 빈을 향한 두 차례 투르크 포위 때마다 예배당은 파괴되었고, 그때마다 다시 일어섰어요. 1689년에 다시 세워진 예배당은 마을이 커지자 1783년에 아츠게르스도르프 본당에서 독립했고, 이듬해에는 마을 묘지가 마련되었어요.
지금 서 있는 건물은 1838년과 1839년에 걸쳐 지어졌어요. 재원을 댄 소유주 요한 바프티스트 호프만은, 소위 바르샤바 복권에서 큰 상금을 터뜨리기 전까지는 새 교회를 세우길 거부했어요. 돈을 대는 조건으로 자기 가족만을 위한 별도 갤러리를 내걸었는데, 당시 마을 인구의 태반을 이루던 벽돌공들 옆에 앉기 싫었기 때문이에요. 설계는 프란츠 뢰슬이 맡았고, 시공한 벤첼 호르넥은 알트만스도르프의 초대 시장이기도 했어요. 새 건물은 옛 교회와 축이 90도 어긋난 남북향으로 놓였고, 단일 신랑에 직선으로 닫힌 제단실이라는 소박한 구조를 지녀요. 탑은 북쪽 정면에 붙어 있고, 입구 옆 니치에는 세례 요한과 아기를 안은 성 안나 상이 들어 있어요. 이 인물들은 후원자 요한과 안나를 가리키고, 입구 위 라틴어 문장도 그들의 이름을 담고 있어요. 그 문장의 강조 글자를 로마 숫자로 읽으면 1838이 나오는, 이른바 크로노그램이에요. 이 소박한 구조는 훗날 메이들링 본당 교회의 본보기가 되었어요.
내부는 19세기 전반 오스트리아를 이끈 나자렛파 화가들의 그림으로 채워져 있어요. 휠체어 사용자도 안쪽까지 들어올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주제단에는 란프틀이 1834년에 그린, 성 오스발트가 카드왈론과의 결전을 앞둔 장면이 걸려 있어요. 그 위의 유리창은 쿠펠비저가 삼위일체를 새겨 넣은 작품이에요. 좌우 제단은 퓌리히의 세례 요한과 슈타인레의 성 안나가 꾸미고, 세례반과 무릎 꿇은 천사 두 몸은 샬러의 손에서 나왔어요. 건물과 같은 해에 지크베르트가 만든 오르간도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밖으로 나오면 교회 앞에 1723년에 만들어진 실물보다 큰 성 아우구스티누스 석상이 마중을 나와요. 이 석상은 한때 이 땅을 지녔던 맨발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의 흔적이자, 처음에는 분수로 설계된 것이었어요. 옆 본당사 입구 위에는 마리아와 요셉, 아기 예수 조각들이 놓여 있는데, 한때는 교회를 장식하던 인물들이에요. 크렐스플라츠 지하에는 물길이 여러 개 흐르지만, 19세기에 물이 크게 줄어 분수는 말라 버렸어요. 이제 남은 물은 배수로로 빼내, 교회와 석상이 젖지 않게 지켜 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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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C.Stadler/BwagCC BY-SA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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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Buchhändler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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