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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dturm

독일 남부의 호숫가 도시 Überlingen에 자리한 Badturm은 정사각형 평면 위에 세워진 5층 탑입니다. 16세기 초에 축조된 이 건물은 호수를 따라 이어지던 옛 도시 성벽의 마지막 남은 부분으로, Gallerturm과 현재의 선착장 사이에서 성벽의 남서쪽 모서리를 지켰습니다. 1860년대에 호숫가 산책로를 만들기 위해 성벽이 철거된 뒤에도 탑은 자리를 지켰습니다.

모서리에 비스듬히 설치된 좁은 총안은 이곳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방어 시설입니다. 수비병은 이 틈을 통해 사선 방향으로 공격할 수 있었으며, 이런 배치는 당시에도 드문 방식이었습니다. 1560년 무렵 곁에 약 5미터 높이의 흙둑과 포대가 조성되면서 처음에는 Dammturm이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19세기에는 인근 온천 시설과 호텔의 영향을 받아 Badturm이라는 이름이 널리 쓰였습니다. 이후 위쪽 3개 층은 손님을 위한 객실로 활용되었고, Heinrich Zschokke와 Ludwig Uhland 같은 시인들도 Überlingen에 머무는 동안 이곳 주변을 찾았습니다.

바로 옆에는 1919년에 지어진 아르누보 양식의 Villa Seeburg가 서 있습니다. 옛 성벽과 탑들이 둘러싸던 구시가지의 방어선은 지금 녹지대로 이어져, 성곽 해자와 함께 산책과 휴식을 위한 공간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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