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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trud Schloss

게르트루트 슐로스 추모 돌은 독일의 일상적인 포장도로 사이에 박힌 작은 황동 표지입니다. 발밑에서 은은하게 빛나는 이 돌은 시선을 낮추게 하며, 한 사람의 삶과 죽음을 거리의 풍경 속에 남깁니다. 이곳에는 시인이자 페미니스트, 레즈비언, 사회민주주의자였던 게르트루트 슐로스의 기억이 새겨져 있습니다.

나치 시대에 게르트루트 슐로스와 그녀의 오빠 하인리히 슐로스는 유대인 혈통과 정치적 신념, 성별과 정체성을 이유로 박해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강제 이송된 뒤 살해되었고, 다른 가족들도 박해와 살해를 겪었습니다. 예술가 군터 뎀니히의 프로젝트에 속한 이 돌은 피해자가 마지막으로 자발적으로 선택한 거주지 앞에 놓여 일상의 길 위로 이름을 되돌립니다. 거대한 기념비 대신 포장석 사이에 자리한 작은 황동 표지가, 사라진 목소리와 시와 용기를 지금도 눈앞에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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