Église Saint-Benoît
프랑스의 생브누아 교회(Église Saint-Benoît)는 장 딕과 롤랑 호르넬이 1982년부터 1984년 사이에 설계해 세운 현대 종교 건축입니다. 낮게 깔린 아랫부분이 걸음을 안으로 끌어들이고, 그 위로 다각형 지붕이 로그리듬 나선을 연상시키며 가파르게 솟아 오릅니다. 기도하며 위로 뻗은 손을 닮은 이 실루엣이 도시 한복판에서도 멀리서부터 눈에 들어옵니다.
실내에서는 집성목 골조가 그대로 드러나 있고, 따뜻한 색의 나무 늑골이 시선을 위로 이끕니다. 주 예배 공간에는 약 300명이 앉을 수 있고, 60명 규모의 작은 기도실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큰 모임이 열릴 때는 좌석을 늘려 쓸 수 있고, 신자 공동체의 생활과 운영에 쓸 공간도 함께 갖추어져 있습니다. 바깥 모습은 회반죽으로 마감한 벽면과 건물을 감싸 도는 현대식 금속 아치가 이룹니다.
이 건물은 지역 신자들과 담당 사제가 힘을 모아 일으킨 작품입니다. 활기 넘치는 도시 광장에서 일상과 나란히 서 있지만, 높이 솟은 지붕 곡선이 이곳만의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지나가다 잠깐 걸음을 멈춰 그 곡선을 눈으로 끝까지 따라 올라가면, 꼭대기의 작은 유리 채광창이 햇빛을 제단 위로 내려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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