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fera conmemorativa de la Primera Vuelta al Mundo
세비야의 옛 무엘레 데 라스 물라스, 탐험대가 출항했던 자리에는 에스페라 콘메모라티바 데 라 프리메라 부엘타 알 문도가 서 있습니다. 코르텐강으로 만든 이 아밀라리 구체는 하늘의 구를 나타내는 고리와 테로 이루어져, 지구를 둘러싼 항해의 범위를 눈앞에 펼쳐 보입니다. 세비야의 강변에서 이 구조물을 바라보면 도시와 세계 탐험의 역사가 한 장면 안에서 이어집니다.
이 기념물은 마젤란이 시작하고 후안 세바스티안 엘카노가 완성한 최초의 세계 일주를 기립니다. 원래 항해의 목적은 인도네시아의 몰루카 제도로 가는 새로운 무역로를 찾는 일이었지만, 귀환 경로를 잃은 선원들은 서쪽으로 계속 항해해 지구를 한 바퀴 돌았습니다. 마젤란이 필리핀에서 사망한 뒤 엘카노가 지휘를 맡았고, 나우 빅토리아호와 생존 선원들은 인도양과 희망봉을 지나 과달키비르강을 거슬러 세비야로 돌아왔습니다. 이 항해는 지구가 둥글다는 사실을 경험적으로 확인하고 항해술과 세계사의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강철 고리 사이로 보이는 빈 공간은 바다와 하늘을 함께 떠올리게 합니다. 2010년에 세워진 구체는 세비야가 그 항해의 출발점이었다는 사실을 조용히 보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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