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tue du Maréchal Ney
마레샬 네 동상(Statue du Maréchal Ney)은 파리 6구, 아브뉘 드 로브세르바투아르가 교차로를 이루는 자리에 서 있습니다. 프랑수아 뤼드가 빚은 청동 조각으로, 그 주인공은 프랑스의 원수 미셸 네입니다. 나폴레옹과 병사들은 그를 '가장 용감한 자 중의 가장 용감한 자'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이 영웅은 1815년, 백일천하 동안 나폴레옹을 지지했다는 반역죄로 처형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38년 뒤인 1853년, 프랑스는 이 인물을 다시 기리는 일에 나섰습니다. 당시 프랑스는 문학과 예술로 나폴레옹 시대를 새로 조명하던 중이었고, 이 조각도 그 흐름의 산물입니다. 찬사와 비난, 두 얼굴을 모두 지닌 인물이 바로 그 청동에 담겨 있습니다. 한 손에 칼을 쥔 그 모습은 19세기 낭만주의 조각의 정취를 고스란히 전합니다.
1926년에는 이 동상이 프랑스의 역사 기념물(Monument Historique)로 지정되었습니다. 나폴레옹 시대가 프랑스 역사에 남긴 뒤얽힌 기억이, 이 자리를 지날 때마다 되살아납니다. 파리를 걷다 그 앞을 스치다 보면, 칼을 든 원수가 먼저 눈에 들어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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