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ncy
낸시(Nancy)는 스페인 마요르카섬의 팔마에 자리한 알렉산더 칼더의 키네틱 조각이다. 1971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바람에 반응하도록 균형을 잡은 추상 형태들을 매달아 구성했다. 현재 작품은 역사적인 알무다이나 궁전 가까이의 정원 공간에서 다른 공공미술과 함께 전시된다.
칼더와 카탈루냐 예술가 조안 미로의 우정은 이 조각이 팔마에 오게 된 과정과 연결된다. 칼더의 작품은 1972년 살라 펠레이레스 갤러리 전시에 소개되었고, 미로는 팔마를 위한 선물로 제작하도록 그를 독려했다. 팔마시는 관세와 특별세 문제를 거친 뒤 1974년 2월 14일 작품을 공식적으로 기증받았다. 칼더는 바닷바람을 받을 수 있는 파르크 데 마르를 원했지만, 시는 대신 호르트 델 레이 정원을 선택했다. 그곳에서 1974년부터 1985년까지 전시된 뒤 한동안 자리를 비웠고, 1994년 훼손 이후 복원되어 다시 공개되었다.
바람이 불면 매달린 형태가 흔들리고 회전하면서 보는 각도와 작품의 인상이 달라진다. 팔마의 정원에서 만나는 이 움직임은 칼더와 미로가 나눈 예술적 교류를 한 장면에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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