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speridengärten
헤스페리덴 정원(Hesperidengärten)은 독일 뉘른베르크의 장크트 요한니스 지구에 자리한 바로크식 정원군입니다. 도시 성벽 바깥을 둘러싸던 녹지대의 일부로, 한때 약 360개의 시민 정원이 이어졌습니다. 이곳에서는 분수와 사암 조각상, 과수와 화단이 어우러진 역사적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성벽 안의 과일, 채소, 허브 정원이 도시 확장으로 사라지자, 시민들은 성벽 주변에 새로운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습니다. 장크트 요한니스의 정원은 14세기부터 조성되었고, 16세기부터 18세기까지 귀족 가문과 상인들이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이들은 이탈리아와 네덜란드 정원에서 영향을 받아 레몬과 특히 비터오렌지를 길렀으며, 당시 정원의 약 70퍼센트에서 감귤류를 재배했습니다. 17세기와 18세기에는 시민 정원이 더욱 화려한 바로크 양식으로 바뀌었고, 일부 공간은 1980년대 초에 복원되었습니다.
신화 속 헤스페리데스의 황금 사과는 이곳의 감귤류와 연결되었고, 요한 크리스토프 폴커머의 두 권짜리 저서 『뉘른베르크의 헤스페리데스』는 그 명성을 널리 알렸습니다. 특히 13번지 바로크 정원에는 벽돌로 지은 역사적인 정원사가 남아 있어, 당시 정원 문화의 구체적인 모습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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