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gina
레지나는 프랑스 니스의 시미에 언덕에 자리한 대형 건축물로, 정교한 외관이 먼저 시선을 끕니다. 19세기 말 호텔로 지어져 빅토리아 여왕과 수행원들을 맞이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언덕의 전망과 도심보다 한적한 분위기가 넓은 건물의 규모와 어우러집니다.
호텔로 쓰이던 시기를 지나 아파트 주거지로 바뀌었고, 사람들은 지금도 옛 객실 공간에서 생활합니다. 이곳은 예술가 앙리 마티스가 1930년대 후반부터 살며 작업한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넓은 작업실에서 그는 대형 종이 오리기 작품과 방스 성당을 위한 설계에 몰두했습니다. 독일 점령기에 잠시 떠났다가 돌아온 뒤에도 이 공간에서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사진 속 작업실에는 ‘Danseuse Créole’, ‘L’Escargot’, ‘Souvenir d’Océanie’가 놓여 있습니다. 주변에는 마티스 미술관과 로마 시대 원형 경기장 유적도 있어, 왕실 관광과 현대미술의 흔적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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