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nspitze
아른슈피체(Arnspitze)는 티롤의 제펠트와 바이에른의 미텐발트 사이에 자리한 산군으로, 서쪽 레우타슈 계곡에서 동쪽 샤르니츠 인근 이자르 계곡까지 이어집니다. 대부분은 티롤에 속하지만 북동쪽 일부는 바이에른에 있으며, 두 지역의 경계가 해발 2,196m의 그로세 아른슈피체 정상 위를 지납니다. 주변에는 미틀레레 아른슈피체와 아른플라텐슈피체를 비롯한 여러 봉우리, 가파른 석회암 사면, 바위 능선, 탁 트인 고산 지형이 펼쳐집니다.
이 산군은 북부 석회암 알프스와 베터슈타인 산맥에 속하며, 주로 남동쪽으로 기울어진 베터슈타인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942년에 지정된 자연보호구역은 티롤 지역 10.8㎢와 바이에른 지역 1.7㎢를 포함하며, 알프스 식물과 동물이 사는 자연스러운 환경을 지켜 왔습니다. 미텐발트에서 출발하는 그로세 아른슈피체 길은 숲길을 지나 리트베르크샤르테와 아흐터쾨페 능선을 넘고, 베터슈타인과 카르벤델을 바라보며 정상으로 향합니다. 정상 능선을 잇는 구간에는 노출된 곳과 암벽 등반 구간이 있어 산행 경험과 안정적인 발걸음이 필요합니다.
정상 바로 아래 해발 1,930m에는 관리인이 없는 아른슈피츠휘테가 있으며, 내부에는 빗물만 마련되어 있습니다. 1947년 대형 산불이 휩쓴 남동쪽 사면은 지금도 나무가 거의 없는 모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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