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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lverturm

풀버툼은 이탈리아 메라노의 성당 위 바위 돌출부에 세워진 역사적인 탑입니다. 중세 오르텐슈타인성의 마지막 남은 부분으로, 메라노 구시가지와 타페이너베크 산책로를 내려다봅니다. 내부의 현대식 계단을 오르면 지상 약 20미터 높이의 전망대에 닿습니다. 그곳에서는 메라노와 에치 계곡, 부르크그라펜암트 지역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오르텐슈타인성은 티롤 변경백의 거주지였으며, 여러 차례 개축된 뒤 대부분 철거되었습니다. 16세기에도 남아 있던 이 탑은 30년 전쟁 시기에 메라노의 화약을 보관하는 장소로 사용되었습니다. 이중으로 겹친 구조는 방어력을 높였고, 북쪽에는 옛 방어 해자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파사이어문 방향에서는 보존된 옛 성벽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는 라나, 말링, 알고운트, 셰나 마을과 주변 최고봉까지 시야가 이어집니다. 약 6킬로미터 길이의 타페이너베크는 그라치에서 완만하게 시작하며, 자갈길과 벤치가 산책을 돕습니다. 다만 탑 안쪽 전망대에는 계단으로만 올라갈 수 있어 휠체어 접근은 어렵습니다. 메라노의 붉은 지붕 아래로 에치 계곡이 펼쳐지는 풍경이 이곳에 오래 남습니다.

도시
Meran - Mer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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