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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garete Bothe

라이프치히에서 마주하는 마르게레테 보테는 나치 정권에 비판적이었던 교사이자 역사학자입니다. 1914년 메르제부르크에서 태어나 1939년 라이프치히대학교로 옮겨 독일문학, 역사학, 지리학을 공부했습니다. 이곳에서 오토 포슬러, 한스게오르크 가다머, 헤르만 아우구스트 코르프의 강의를 들으며 정권에 비판적인 학생들과 교류했습니다.

1944년에는 칸트, 피히테, 헤르더, 헤겔의 저작에서 도덕과 정치의 관계를 다룬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했습니다. 논문에 실린 칸트와 헤르더의 인용은 당시 국가사회주의 이념과 충돌했습니다. 1944년 12월 1일 외국 라디오 방송을 들었다는 혐의로 체포됐고, 1945년 2월 무죄 판결 뒤에도 게슈타포의 구금에서 풀려나지 못했습니다. 1945년 4월 12일 린덴탈 훈련장에서 처형된 52명 가운데 그녀가 있었으며, 유골은 훗날 메르제부르크 시립묘지로 옮겨졌습니다.

라이프치히에서는 작은 추모석인 슈톨퍼슈타인과 대학 명예의 책, 대학 도서관 기념 명판이 그녀를 기억합니다. 고흘리스의 한 거리에도 그녀의 이름이 남아 있어, 학문과 개인적 신념을 지키려 했던 삶을 도시의 일상 속에서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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