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arrkirche St. Mang
퓌센의 성 망 교회는 레히 강 위, 호헤스 슐로스가 서 있는 언덕 바로 아래에 자리한 바로크 성당이에요. 원래는 베네딕트회 수도원의 교회였지만, 19세기 초 수도원이 해산되면서 도시의 가톨릭 본당 교회가 되었습니다. 건물의 동쪽과 남쪽 면은 옛 수도원 건물과 맞닿아 있고, 서쪽 합장실에서는 옛 성벽 한 구간이 성으로 오르는 길을 이룹니다. 북쪽 정문 앞에는 마그누스광장이 펼쳐져 있고, 옆 수도원 건물은 1909년부터 시청과 시립박물관으로 쓰이고 있어요.
이 자리에 처음 예배당이 섰던 것은 8세기 일로, 전설에 따르면 성 마그누스가 구세주에게 바치는 예배당을 지었다고 합니다. 수도원은 800년경 문을 열었고, 오늘날의 바로크 건물은 1701년부터 요한 야콥 헤르코머의 설계로 세워졌어요. 그는 1717년, 교회가 봉헌된 바로 그 해에 세상을 떠났고, 조카 요한 게오르크 피셔가 1726년까지 내부 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파도바의 산타 주스티나 바실리카에서 영감을 얻은 이 건물은 여섯 개의 펜던티브 돔과 큰 채광창 덕에 성당 가득 빛이 들고, 세 면의 벽기둥이 홀 같은 공간을 만듭니다. 천장을 올려다보면 프란츠 게오르크 헤르만의 프레스코에 성 마그누스의 일대기가 펼쳐져 있어요. 여러 빛깔의 퓌센산 대리석으로 만든 양면 제단은 본당과 수사석을 동시에 마주 보고, 좌우로 안톤 슈투름이 조각한 콜롬반, 스콜라스티카, 베네딕트, 갈루스의 성인상이 시립되어 있습니다. 합장실 입구에 선 용 모양 촛대 한 쌍은 1724년 토마스 자이츠의 손으로, 성 마그누스가 용과 싸웠다는 전설을 짚어 줍니다.
성당 한가운데의 사람들 제단 위에는 성 마그누스의 유물을 담은 아크릴 십자가가 걸려 있어요. 지팡이와 유해 조각, 가슴십자가, 잔이 그 안에 봉안되어 있는데, 지팡이는 15세기에 주 제단 아래 무덤에서 발견되어 한때 이 지역에서 들판을 축복하고 해충과 재해를 막는 데 쓰였습니다. 제단 아래로 빛길이 내려가 마그누스 지하실에 닿고, 그곳 벽에는 1950년에 드러난 10세기 벽화가 성 마그누스와 성 갈루스를 나란히 그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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