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elschanze
코벨샨체(Kobelschanze)는 독일 퓌센 서쪽 가장자리의 코벨산에 자리했던 옛 스키점프 경기장입니다. 지금은 철거되어 숲이 우거진 터에 일부 구조물의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뒤 오버스트도르프 출신 선수이자 설계자 하이니 클롭퍼가 이곳에 독일 최대 규모의 점프대를 세우자고 제안했습니다. 퓌센 스키 클럽은 1947년부터 회원들의 자원봉사와 노동으로 공사를 진행했습니다. 거대한 규모 때문에 이 시설은 ‘맘무트샨체’, 곧 ‘매머드 점프대’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1949년 1월 6일 개장식에는 약 2만 5천 명이 모였고, 영화 촬영과 라디오 중계도 이루어졌습니다. 하이니 클롭퍼가 첫 시범 점프를 선보였으며, 제프 바일러는 94미터를 뛰어 독일 기록을 세웠습니다. 점프대의 K포인트는 95미터였고, 이후 여러 주요 대회가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1950년대 말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운영은 멈췄고, 1970년대 재건 계획은 재정 문제로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주변을 천천히 살피면 우거진 식생 사이에서 한때 독일 최대였던 점프대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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