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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ra

쾰른의 플로라는 약 5.5헥타르에 세계 각지의 식물 약 1만 2천 종을 담은 식물원입니다. 영국식 풍경 정원, 이탈리아 르네상스, 프랑스 바로크 양식이 이어져 산책할 때마다 공간의 구성이 달라집니다. 그늘진 아케이드와 폭포, 연못, 샘, 분수가 풍경을 이루고, 알프스 식물원과 아이리스 정원, 백합 정원도 만날 수 있습니다. 온실에서는 따뜻하고 일정한 환경을 필요로 하는 식물들이 자랍니다.

정원은 19세기 조경가 페터 요제프 레네가 설계했으며, 1864년 대중에게 문을 열었습니다. 쾰른 대성당 근처의 옛 식물원이 중앙역 건설로 사라진 뒤 시민들이 새 정원을 세웠고, 아우구스타 왕비가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쇠퇴를 거쳐 1950년대에 재건되었으며, 이후 레네의 구상을 되살리는 복원이 이어졌습니다. 역사적인 유리 궁전은 2014년 보수 뒤 다시 문을 열어 결혼식과 갈라 행사, 회의에 사용됩니다.

가장 인상적인 볼거리 가운데 하나는 400종을 대표하는 카멜리아 500여 그루입니다. 일부는 100년이 넘었고, 아열대 온실 안팎에서 자라며 1월부터 4월까지 동아시아의 꽃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립니다. 정원에는 테라스가 있는 카페도 있어 식물과 쾰른의 역사를 함께 바라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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