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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us Kapitän Dallmann

독일 브레멘의 블루멘탈 지구 거리에 단층짜리 소박한 집이 한 채 서 있습니다. 1850년쯤 지어진 하우스 카피탄 달만은 역사주의 시대에 유행한 고전주의 양식을 따릅니다. 맞배지붕과 뒤쪽 베란다, 지붕 꼭대기를 장식하는 팔메트 모양의 아크로테리아가 이 집의 겉모습을 이룹니다.

집을 처음 지은 이는 선주 겸 선장 니콜라우스 프리드리히 하샤겐이었습니다. 이후 집은 주인을 거듭 거쳤고, 그 과정에서 거리를 향한 정면도 개조를 겪었습니다. 19세기 중반 블루멘탈은 아직 하노버 왕국에 속한 작은 마을이었고, 1866년 프로이센에 합병되었습니다. 1874년에는 선장 요한 카를 마이어가 집을 사들였고, 뒤이어 마틸데 비팅에게 넘어갔습니다. 1888년, 선장이자 극지 탐험가인 에두아르트 달만의 딸 메타 비팅이 새 주인이 되었습니다. 달만 선장은 항해에서 돌아올 때마다 이곳에 들렀고, 그러다 1894년부터는 1896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이 집에 계속 살았습니다. 1926년에는 그를 기리는 뜻에서 이 거리에 그의 이름이 붙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이 집은 누군가의 주택으로 쓰이며, 1984년부터 브레멘의 문화유산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극지를 항해했던 선장의 마지막 집이 바로 여기라는 사실이, 19세기 블루멘탈 저명 선장들의 검소한 생활을 가장 잘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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