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eginsland
루에긴스란트(Lueginsland)는 아우크스부르크 도심 북동쪽, 블라이히와 페르레 지구에 남은 옛 성곽의 보루입니다. 두꺼운 석벽과 오래된 방어 통로의 흔적이 중세 도시 방어 시설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1430년에는 이곳에 8층 전망탑 건설이 시작되었고, 1438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천둥과 화재로 탑이 두 차례 손상된 뒤, 16세기에 인접한 성벽을 포격으로 지키는 보루로 바뀌었습니다.
보루 공사는 여러 단계로 진행되어 1553년에 마무리되었으며, 한때 대포 21문을 갖추었습니다. 1704년 무렵 프랑스군이 이를 요새화해 성채로 확장했지만, 해당 시설은 1705년부터 1707년 사이에 철거되었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1866년 요새 지위를 잃은 뒤 군사적 역할은 사라졌고, 1915년부터 대규모 복원이 이어졌습니다. 지금은 공공 녹지로 조성되어 산책로와 계단, 놀이터가 성벽 주변을 연결합니다.
서쪽 성벽에는 1959년 요제프 발너가 만든 헥센브룬넨이 있습니다. 철창 너머로 심술궂은 표정의 나무 마녀가 바라보며, 중세 마녀재판의 전설과 연결됩니다. 놀이터는 아우크스부르크의 로마 시대를 떠올리는 요새를 주제로 꾸며졌고, 보루의 옛 포대 통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방공호로 사용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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