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t-Carré
Fort-Carré는 프랑스 안티브에 자리한 르네상스 군사 건축물로, 별 모양 평면과 화살촉 모양 보루를 보여준다. 이 요새는 앙리 2세의 명령으로 국경 방어를 위해 세워졌다.
당시 안티브는 프랑스와 사보이 공국이 맞닿은 국경 도시였다. 요새는 바다에서 솟은 곶에 자리해 주변 해안과 내륙을 살피는 위치를 차지한다. 도시 기록에는 요새의 포탄이 인근 주택을 훼손한 사건도 남아 있다.
중앙 탑은 언덕에 있던 생로랑 예배당을 기억하며 생로랑 탑이라는 이름을 간직한다. 앙리 3세는 보루를 더해 요새의 사각형 윤곽과 별 모양 방어 체계를 완성했다. 요새의 설계는 르네상스 군사 건축이 활용한 수학적 원리를 따른다.
바우방은 요새의 방과 보루를 손보고 화강암과 벽돌을 사용해 방어 시설을 강화했다. 삼각형 입구 구조물에는 무거운 나무문과 좁은 다리가 이어진다. 내부에는 장교와 병사를 위한 막사가 있으며, 성벽 통로에서는 안티브와 바다가 펼쳐진다.
사보이 공작은 종교전쟁 중 안티브를 점령했지만, 프랑스군은 이듬해 도시를 되찾았다.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 때 요새는 포격을 견디며 안티브의 방어 거점 역할을 했다. 프랑스 혁명 기간에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이곳에 잠시 수감되었다.
요새 주변에는 지중해 식물과 야생 생물이 어우러진 보호 정원이 펼쳐진다. Fort-Carré는 역사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제임스 본드 영화에서 악당의 요새로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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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PlydPublic 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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