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senpoort
사센포르트(Sassenpoort)는 네덜란드 즈볼레에 남은 중세 성문으로, 1409년 도시 성벽의 일부로 세워졌습니다. 트라키트와 응회암을 주로 사용한 성문은 한때 23개의 탑과 8개의 문을 갖췄던 방어 시설에 속했습니다. 오늘날 즈볼레에서 완전히 보존된 유일한 성문으로, 세월이 만든 도시의 흔적을 눈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19세기 말 복원 과정에서 지붕창과 신고딕 양식의 시계탑이 더해졌고, 이전의 18세기 첨탑을 대신했습니다. 모서리 탑 사이의 마시쿨리는 바닥 구멍으로 공격자에게 물질을 떨어뜨리던 방어 시설이며, 위층 창문 아래의 둥근 구멍은 소형 대포를 위한 자리였습니다.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에는 델던, 데벤터, 캄펀, 즈볼레를 포함한 도시와 지역의 문장 13개가 담겨 있습니다.
1524년에는 헬러 공작 카렐이 즈볼레를 장악하려 했지만, 성문 사이에 갇혀 물러나겠다고 약속해야 했습니다. 이후 이곳은 한동안 국가 기록물을 보관하는 장소로도 쓰였으며, 1967년부터 네덜란드 국가기념물로 인정받았습니다. 2010년부터 차량 통행이 막힌 통로 아래로는 이제 보행자만 지나가며, 성문 안에는 아직도 사라진 문장 하나의 흔적을 둘러싼 이야기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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