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denhof-Keller
린덴호프 켈러는 스위스 취리히 린덴호프 언덕 아래에 자리한 지하 고고학 유적입니다. 이곳에서는 취리히가 투리쿰으로 불리던 로마 시대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로마군은 이 자리에 작은 성채를 세웠고, 그 방어시설 일부가 지하 공간에 남아 있습니다. 벽과 기초 유구는 당시 취리히가 로마의 지역 방어망에 포함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이 장소는 카롤링거 왕조 시기에 왕궁인 쾨니히스팔츠로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한 공간 안에서 로마의 군사 유적과 중세 왕권의 흔적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로마 시대 건물 유구는 2세기와 3세기에 해당합니다. 중세 구조물은 왕궁이 기능하던 시기의 층위를 드러냅니다.
고고학 발굴은 특히 1930년대 후반에 진행되었고, 출토 자료는 장소의 변화를 설명합니다. 늦은 켈트 시대의 토기와 여러 유물도 이곳의 오랜 이용 역사를 뒷받침합니다. 린덴호프 켈러는 취리히의 ‘고고학적 창’ 네트워크에 속한 장소입니다. 이 네트워크는 박물관이 아닌 발견 현장에서 도시의 과거를 보여 줍니다.
지하 통로는 작고 좁으며, 입구에는 계단과 금속 덮개가 있습니다. 이 구조는 린덴호프 언덕 아래에 겹쳐진 로마와 중세의 층위를 가까이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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