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mail Qemal Vlora (1844-1919)
알바니아 블로러의 국기 광장에는 이스마일 케말 블로러(1844~1919)의 기념비가 서 있습니다. 그는 1912년 11월 28일 알바니아의 독립을 선포한 인물입니다. 이곳에서는 알바니아 근대사의 중요한 순간과 국가 정체성의 형성을 함께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는 정치 회담을 위해 머물던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세상을 떠났고, 시신은 브린디시를 거쳐 어뢰정 알피노호로 블로러에 돌아왔습니다. 관은 여섯 마리 말이 끄는 포차에 실렸고, 1913년 선물로 받은 알바니아 국기가 그 위를 덮었습니다. 당시 이탈리아 점령 아래에서 국기 사용이 금지되었지만, 블로러 시의회는 행렬에 국기를 허용하도록 요구했습니다.
군인과 시민, 학생과 성직자가 함께한 장례 행렬은 카니나로 향했고, 그는 가족 테케의 뜰에 묻혔습니다. 20년 뒤인 1932년 11월 28일 유해는 출생지가 있던 국기 광장으로 옮겨졌습니다. 오디세 파스칼리가 설계한 기념 묘는 산과 바다를 건너 독립을 이끈 그의 귀환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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