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azzo delle Prigioni
팔라초 델레 프리기오니는 베네치아 리바 델리 스키아보니의 물가에 자리한 역사적 건축물입니다. 1589년 안토니오 다 폰테가 공사를 시작했고, 1614년 조카 안토니오 콘티노가 완성했습니다. 원래 도제궁의 기존 감옥을 보완하는 교도소였으며, 도제궁과는 두 개의 통로를 가진 밀폐된 탄식의 다리로 이어집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옛 감방과 재판정, 고문 도구를 보관했던 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일부 감방 벽에는 수감자들이 남긴 낙서가 남아 있고, 카사노바의 탈출 이야기도 이곳의 역사와 연결됩니다. 18세기에는 감옥 의무실과 자수한 용의자를 위한 피신처로 쓰인 방들이 리바 델리 스키아보니와 산마르코 만을 바라봅니다. 19세기 오스트리아 지배기에는 니콜로 토마제오와 다니엘레 마닌도 이곳에 수감되었습니다.
오늘날 1층에서는 미술 전시와 콘서트, 문화 행사가 열리며, 1995년부터 베네치아 비엔날레 기간에는 타이베이 미술관 전시도 개최됩니다. 건물 안에는 옛 문헌을 바탕으로 재현한 판사, 변호사, 수감자, 야간 치안관의 실물 크기 인형도 있습니다. 내부와 탄식의 다리로 가는 길에는 계단만 있어 이동에 제약이 있는 방문객에게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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