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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eve di San Piero in Campo

피에베 디 산 피에로 인 캄포는 이탈리아 페시아 인근 베네리 지역에 자리한 중세 교회다. 회색 사암 정면에는 흰 대리석 중앙 출입구와 두 겹 아치 창이 놓여 있다. 건물 안쪽은 세 개의 신랑과 하나의 후진을 갖춘 바실리카 평면으로 펼쳐진다. 기둥 위 아치와 식물무늬, 기하학적인 동물 형상의 주두가 내부를 나눈다.

이곳은 846년 문헌에 처음 등장하고, 913년에는 페시아 지역 하천 사이의 위치를 드러내는 이름을 얻었다. 처음에는 세례당으로 기능하며 비비나이아, 베네리, 콜로디 같은 인근 지역을 관할했다. 초기 건물은 8세기 또는 9세기에 세워졌고, 12세기에 현재의 구조로 다시 지어졌다. 교회 주변 마을은 자치 공동체로 성장했지만, 우구초네 델라 파졸라 군대의 공격 뒤 주민들이 몬테카를로로 옮겨갔다. 이 건물은 로마 시대의 카시아 미노르를 따라 세워졌으며, 중세에는 도로와 지역 통치를 담당했다. 교역로가 바뀌고 비아 프란치제나가 중요해지면서 교회의 역할도 줄어들었다.

전쟁 뒤 1383년 기록은 건물 전체가 폐허였다고 전하며, 1479년에는 지붕조차 남지 않았다. 이후 주변 토지 임차인들이 지붕을 복원했지만, 건물은 한때 종교와 무관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카포니 가문은 15세기 말과 16세기 초 사이 옛 교회 부지를 인수하고 곁에 별장을 세웠다. 1720년에는 바이에른의 비올란테 공주가 그 저택에 머물렀고, 뒤에는 교구로 돌아가 복원되었다. 2006년 발굴은 강돌로 쌓은 초기 중세 교회 기초를 드러내며 가장 오래된 층위를 보여주었다. 정면의 아치에는 사람 머리와 날개 달린 동물 조각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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