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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ingin Wilhelmina

위트레흐트에 있는 Koningin Wilhelmina는 네덜란드 여왕 빌헬미나를 기리는 청동 조각상입니다. 마리 안드리센은 나이 든 여왕을 긴 외투와 커다란 모피 깃을 두른 모습으로 표현했습니다. 여왕은 두 팔을 몸 옆으로 내린 채 낮은 돌 받침대 위에 곧게 서 있습니다. 받침대에는 “Koningin Wilhelmina 1880–1962”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안드리센은 1968년에 이 작품을 완성했고, 율리아나 여왕이 같은 해 공개했습니다. 원래는 빌헬미나의 80번째 생일을 기념하려 했지만, 그녀는 생전에 자신의 기념비를 세우길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작품은 그녀가 세상을 떠난 뒤 공개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저항과 망명 생활을 함께 떠올리게 합니다. 런던에 머물던 빌헬미나는 라디오 오라녜 방송으로 네덜란드 사람들에게 계속 저항하라고 격려했습니다.

이 조각상은 전쟁과 저항을 기억하는 장소로서 추모 행사와 헌화에 활용됩니다. 위트레흐트의 두 초등학교가 이 기념비를 돌보며 학생들에게 그 역사를 전하고 있습니다. 청동 표면과 두꺼운 모피 깃은 강인하고 결연한 여왕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도시
Utre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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