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esa della Misericordia
이탈리아의 좁은 골목에 자리한 Chiesa della Misericordia는 차분한 신고전주의 외관을 보여줍니다. 삼각형 박공 아래 네 개의 이오니아식 기둥이 입구를 감싸고, 섬세한 치형 장식이 정면을 따라 이어집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그리스 십자가 평면과 두 개의 돔이 시선을 제단 쪽으로 모읍니다.
산 조반니 데콜라토 형제회는 1720년에 산타 크로체 수녀들에게서 이 부지를 사들여 본거지로 삼았습니다. 18세기 중반 필리포 니콜리스 디 로빌란트의 계획에 따라 내부 구조와 금고, 제대 주변이 정비되었습니다. 1753년에는 가시노 석재 계단을 갖춘 측면 예배당 두 곳이 들어섰고, 1792년에는 프란체스코 베네데토 페로조가 다색 대리석 주제단을 완성했습니다. 그 뒤에는 페데리코 추카리의 작품으로 전해지는 세례자 성 요한의 참수 장면이 걸려 있습니다.
내부에서는 지역 장인들의 조각과 치장 회반죽, 1758년 콘코네 형제의 오르간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형제회가 사형 선고를 받은 이들을 돌보던 흔적은 보존된 기록부와 검은 두건, 의례용 물품에 남아 있습니다. 1942년 폭격에도 건물은 가벼운 피해만 입었고, 2009년 복원 뒤 장식과 채광 구조가 정비되었습니다. 복원 과정에서 형제회의 역사와 관련된 것으로 여겨지는 뼈도 발견되었습니다. 지금도 전통 라틴 미사가 거행되며, 주제단 뒤의 거대한 그림이 가장 오래 시선을 붙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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