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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za de España

세비야의 마리아 루이사 공원 가장자리에 자리한 에스파냐 광장(Plaza de España)은 1928년에 완성된 반원형 광장입니다. 건축가 아니발 곤살레스는 스페인 르네상스와 바로크, 무데하르, 1920년대 아르데코 요소를 한 공간에 결합했습니다. 곡선형 건물 앞에는 운하가 흐르고, 네 개의 다리가 옛 스페인 왕국을 상징합니다. 중앙에는 전시회의 급수 시설을 설계한 기술자 비센테 트라베르의 이름을 딴 분수가 놓여 있습니다.

건물 안팎을 장식한 색색의 아술레호 타일은 7,000개가 넘습니다. 곡선을 따라 늘어선 52개의 타일 벤치형 벽감은 스페인의 각 지방을 나타내며, 역사와 문학, 신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벽감마다 지붕이 있는 책장이 있어 지방 관련 서적과 방문객이 남긴 소설을 볼 수 있습니다. 전시회 당시 산업과 기술을 보여주던 건물은 현재 대부분 정부 기관으로 사용되며, 공원 안의 일부 전시관은 박물관으로 바뀌었습니다.

두 개의 탑 사이에는 반원형 아치 갤러리가 이어지고, 왕실 조각과 문장, 상징 문양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운하에서는 노 젓는 배를 탈 수 있으며, 이 장면은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와 ‘스타워즈: 에피소드 2’에도 등장했습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진행된 복원에서는 세라믹 가로등과 벤치, 포장 일부를 옛 사진과 엽서를 참고해 되살렸습니다.

도시
Sevil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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