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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īs brāļi

리가 구시가지에 자리한 트리스 브라리(Trīs brāļi)는 서로 맞닿은 중세 주택 세 채로 이루어진 건축군입니다. 리가에서 가장 오래 보존된 주거 건물군으로, 나란히 선 외관만 보아도 도시 주택 건축의 변화를 읽을 수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집은 15세기 후반에 지어졌으며 계단식 박공, 고딕 장식, 초기 르네상스 요소를 보여줍니다.

가운데 건물은 1646년에 세워졌고, 네덜란드 매너리즘의 영향을 받은 화려한 외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입구 위에는 “Soli Deo Gloria”라는 라틴어 문구가 남아 있으며, 석조 포털은 1746년에 더해졌습니다. 가장 좁고 작은 세 번째 집은 17세기 후반의 건물로, 외벽의 가면 장식과 층마다 마련된 작은 주거 공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1950년대 복원 과정에서는 다른 건물에서 나온 부재도 활용했으며, 오래된 흔적을 가능한 한 보존하는 방식을 따랐습니다.

안에는 라트비아 건축 박물관과 문화유산 보호 기관이 자리하며,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의 방을 재현한 모형과 오래된 벽난로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세 건물이 서로 다른 시대를 품고 있어, 한 자리에서 고딕과 르네상스부터 네덜란드 매너리즘까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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