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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éâtre National de l'Opéra Comique

파리 제2구, 팔레 가르니에 인근에 자리한 국립 오페라 코미크 극장은 프랑스 오페라 전통을 만나는 공연장입니다. Théâtre National de l'Opéra Comique는 흔히 살 파바르라고도 불리며, 휠체어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곳에서는 오페라와 연극이 어우러진 파리의 공연 문화를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 뿌리는 18세기 초 파리의 계절 장터에서 펼쳐진 희극, 곡예, 인형극으로 이어집니다. 장터 극단은 음악 사용에 제약을 받았지만, 이탈리아 오페라와 비극을 풍자한 공연으로 독자적인 무대를 발전시켰습니다. 1762년에는 경쟁 관계였던 코메디 이탈리엔과 합쳐졌고, 한동안 테아트르 이탈리앵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습니다. 이후 아베르, 알레비, 베를리오즈, 비제 같은 작곡가들과 함께 프랑스 오페라의 중요한 무대로 성장했습니다.

베를리오즈의 《파우스트의 겁벌》, 토마의 《미뇽》, 비제의 《카르멘》 초연이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20세기에는 드뷔시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와 라벨의 《스페인 시간》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특히 《카르멘》은 이 극장에서 2,500회 넘게 공연되며 장소의 역사를 상징하는 작품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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