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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ôtel de Gourgues

파리 3구에 자리한 오튈 드 구르그(Hôtel de Gourgues)는 한 가문을 위해 지은 귀족 저택입니다. 법관 피에르 메로의 미망인 카트린 샤르팡티에가 1639년에서 1640년 사이 이 집과 쌍둥이 건물인 오튈 드 메로를 함께 지어 올렸습니다. 시공은 석공 장인 미셸 빌도와 목수 클로드 뒤블레가 맡았습니다. 이 집의 첫 거주자는 맏아들 피에르 메로 2세였습니다.

1654년에는 규모가 넓어졌고, 이후 프랑스 내전인 프롱드의 주역이었던 몽레조르 백작 클로드 드 부르데유가 이곳을 빌려 살았습니다. 백작은 1663년, 바로 이 저택 안에서 생을 마쳤습니다. 1707년에는 파리 고등법원 청원 심사관인 베르 후작 아르망 자크 드 구르그가 이곳을 사들였습니다. 프랑스 혁명기에는 그의 후손이자 같은 법원 의장인 아르망 기욤 드 구르그가 주인이었고, 1794년에 처형되었습니다. 1880년에는 파리 시가 이 건물을 초등학교로 바꾸어 사용했습니다.

거리에서 올려다보면 정면은 18세기 루이 15세 치세에 다듬어진 모습입니다. 가운데 앞으로 돌출한 부분에는 카르투슈 장식과 로카유 콘솔이 붙고, 그 위를 삼각 페디먼트가 감쌉니다. 반면 안뜰을 두른 벽은 시간을 한 세기 거슬러 올려 놓습니다. 17세기 루이 13세 양식의 이 면에는 높은 돌 지붕창이 줄지어 솟아 있습니다. 왼쪽 날개에는 사각 나무 난간대를 단 큰 계단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 건물은 프랑스 역사 기념물 추가 목록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한때 오튈 드 메로와 함께 쓰던 두 안뜰 사이에는 대문 하나가 경계를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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