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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re de Paraires

팔마의 포르토피 항구 곁에 자리한 토레 데 파라이레스는 바다에서 들어오는 길을 지키던 정사각형 석조 탑입니다. 현지 사암인 마레스로 쌓은 외벽은 항구 방어선의 일부였으며, 토레 데 포르토피와 함께 주요 방어 거점을 이뤘습니다. 문서에는 14세기부터 등장하지만, 이 자리에는 13세기부터 탑이 있었다는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두 탑 사이에는 큰 쇠사슬을 걸어 항구 입구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1층에는 궁수와 수비병이 사용한 화살구멍이 여덟 개 있고, 벽 안 계단은 세 개의 위층으로 이어집니다. 각 위층에는 네 개의 화살구멍이 있으며, 나무 들보는 돌 콘솔 위에 놓여 있습니다. 꼭대기에는 뾰족한 마레스 석조 볼트와 작은 경비초소, 돌출 방어시설, 톱니 모양 흉벽이 남아 있습니다. 15세기에는 폭격포와 석궁이 배치됐고, 1470년 무렵부터는 의심스러운 항구에서 온 사람과 물품을 격리하는 검역소로도 사용됐습니다.

17세기에 포르토피의 방어 임무가 인근 산 카를레스 성으로 넘어간 뒤에도, 18세기 초에는 서쪽 선착장을 지키는 포대가 탑 옆에 설치됐습니다. 포대는 1760년 무렵 버려졌고, 건물은 1876년 역사예술기념물로 지정된 뒤 1965년에 복원됐습니다. 오늘날 가장 선명한 장면은 네 개 층의 화살구멍과 꼭대기의 흉벽이 항구를 내려다보는 모습입니다.

도시
Pal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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