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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onhallen

오슬로 로렌 지역의 카논할렌은 전쟁 산업의 흔적과 공연 문화를 함께 보여주는 건축 공간이다. 오슬로의 국립극장은 이곳을 공연과 문화 행사를 위한 극장 공간으로 운영한다.

1941년 독일 점령군은 이곳에 뢰렌 레이르 군사 기지를 세우고 독일 건축가들에게 카논할렌 설계를 맡겼다. 당시 소련군 전쟁포로들이 이 건물의 건설 작업에 동원됐다. 홀은 대포 총열과 중화기를 생산하고 정비하는 시설이었으며, 인접한 곳에는 전쟁포로 수용소가 있었다. 전쟁 뒤에는 노르웨이군이 홀에서 탄약을 만들고 수리했다.

이 부지는 포병 장교 학교로도 쓰였고, 훗날 군 보급 부서의 직물과 식품 연구실을 품었다. 노르웨이군의 물류 조직은 이후 콜소스 지역으로 이동했다. 2002년 문화유산 보호를 받은 카논할렌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로렌의 변화 속에서도 보존된다. 개조된 건물 안에는 지역의 카페와 바도 함께 들어섰다. 카논할렌의 거친 산업적 분위기는 군수 시설의 과거와 오늘의 연극, 콘서트, 현대미술 행사를 연결한다. 공연 예술 축제는 노르웨이와 해외 작가들의 작품을 이 공간에 선보였다. 로렌 주변에는 새 아파트와 카페와 공원이 생겼지만, 카논할렌은 옛 군사 생산지의 흔적을 간직한다.

도시
Os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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