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mbohaus
뉘른베르크의 펨보하우스(Fembohaus)는 후기 르네상스 시대에 지어진 대형 상인 저택으로, 현재 시립박물관으로 사용됩니다. 도시에서 살아남은 후기 르네상스 대형 상인 저택 가운데 유일한 건물로, 뉘른베르크 구시가지의 건축적 성격을 가까이에서 보여줍니다. 네 개 층을 따라 걷다 보면 제국도시의 시작부터 무역과 수공업의 중심지로 성장한 과정까지, 950년에 걸친 역사를 만납니다.
복원된 역사 공간과 문서, 설치 작품, 유물이 시대별 이야기를 이어 줍니다. 귀족의 주방과 목재 패널 가족실, 1668년에 만들어진 격자 천장의 무도회장을 차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2층에서는 이탈리아 장인들의 섬세한 회반죽 장식이 돋보이는 바로크 천장이 시선을 붙잡습니다. 전쟁의 파괴에서 살아남은 마르틴 펠러의 ‘아름다운 방’도 이곳에서 천장화와 목재 패널을 함께 보여 줍니다.
‘왕관, 권력, 역사’ 전시실은 뉘른베르크의 흐름을 30분 동안 압축해 들려줍니다. 주제가 바뀌는 특별전은 특정 역사나 예술과 문화를 더 깊이 다루며, 여러 언어의 오디오 가이드와 가상 투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휠체어 이용자는 건물 전체를 이용할 수 있고, 시각장애 방문객은 일부 전시물을 손으로 느끼며 공간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특히 1668년의 천장과 전쟁을 견딘 방은 이 오래된 상인 저택의 시간을 선명하게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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