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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te St. Johann Baptist

독일 뮌헨 남쪽 솔른(Solln) 동네 한복판에 Alte St. Johann Baptist 교회가 서 있어요. 이 일대에서 손꼽히게 오래된 곳으로, 기록은 1315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요. 그보다 이른 12세기에도 이 자리에 교회가 있었다는 정황이 남아 있는데, 당시에는 탈키르헨·젠들링 본당에 딸린 곳이었어요. 지금 모습은 15세기 말에 갖춰졌고, 고딕과 바로크가 한 건물 안에 어우러져 있어요.

가장 오래된 부분은 후기 고딕 양식의 제단실과 탑의 네모난 아래층이에요. 1640년과 1648년 사이의 개축 공사가 본당과 팔각형 탑 상층, 그 위의 뾰족한 투구 모양 지붕을 더했을 것으로 보아요. 안으로 들어가면 가장 먼저 1760년에 만들어진 로코코 대제단이 눈에 들어와요. 제단화는 발타자르 아우구스틴 알브레히트의 붓에서 나왔는데, 세례자 요한과 성 게오르크, 성가족을 비롯한 여러 성인이 한 화면에 모여 있어요. 정교한 목각은 요한 바티스트 스트라우브의 작업인데, 원래는 뮌헨 상인 부부의 집 제단으로 쓰이던 물건이에요.

한때 화려했던 바로크식 내부는 세월을 거치며 간소해졌지만, 값진 작품들은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어요. 1510년경의 성 세바스티안 조각, 1730년경의 검은 마돈나, 1685년의 성 요한 복음사가 상이 눈에 띄어요. 탑 안에는 1654년과 1925년에 주조된 청동 종 두 개가 걸려 있고, 오늘날에도 사람의 손으로 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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