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es Haus
독일에 자리한 로테스 하우스는 1760년 무렵 직물 제조업자이자 상인인 요한 하인리히 샤이블러가 세운 주거 겸 사업용 건물입니다. 따뜻한 붉은 외벽과 흰 창틀, 가파른 지붕, 돌로 된 기단이 여러 층의 좁고 우아한 건물을 이룹니다. ‘금빛 투구’ 구역은 가족의 생활공간이었고, ‘펠리컨’ 구역에는 사무실과 창고, 양모 세척 공간이 들어섰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로코코, 루이 세즈, 제정양식 가구로 꾸민 열세 개의 방이 이어집니다. 대리석 무늬 벽과 크리스털 샹들리에, 금박 거울이 접객실을 장식하고, 식당에는 가문의 문장이 있는 도자기가 놓여 있습니다. 주방에서는 광택을 낸 구리와 황동 솥이 눈에 들어오며, 박물관 공간은 고급 양모 직물의 생산과 샤이블러 가문의 교역망도 설명합니다. 세 층을 가로질러 자유롭게 솟은 참나무 계단의 난간에는 양털 깎기부터 출하까지 직물 제작 과정을 보여주는 스물한 장면이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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