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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dgrafenschloss Marburg

독일 마르부르크의 구시가지를 내려다보는 마르부르크 란트그라펜성(Landgrafenschloss Marburg)은 언덕 위에 선 성곽이자 박물관입니다. 높은 자리에서 오래된 지붕과 성벽, 테라스와 공원을 함께 바라볼 수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오래된 부분은 10세기 말이나 11세기 초에 세워진 방어시설에서 시작했습니다.

13세기에 란트그라프 하인리히 1세가 기존 요새를 확장하면서 성채는 통치자의 거처와 정치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1288년에 축성된 성 예배당에는 중세 프레스코와 색채 장식이 남아 있습니다. 인접한 퓌르스텐잘은 중부 유럽 고딕 양식의 대형 세속 홀 가운데 하나로, 규모를 통해 권력을 드러냈습니다. 1529년에는 마르틴 루터, 필리프 멜란히톤, 울리히 츠빙글리 등이 이곳에서 종교 회담을 열었지만, 성찬의 빵과 포도주에 관한 완전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이후 르네상스 양식의 렌트카머가 더해졌고, 건물은 요새와 감옥, 국가기록보관소로도 사용되었습니다.

현재 일부 공간에는 대학 예술·문화사 박물관이 자리해 도시사와 성의 변천, 광물학을 소개합니다. 1927년 프리츠 부데가 설계한 공원 무대에는 강철과 콘크리트로 만든 세 개의 고딕풍 아치가 서 있습니다. 남쪽 테라스와 장미원, 기상탑, 사법관은 성곽 산책에 구체적인 장면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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