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unensäule
마인츠의 헤우넨제울레(Heunensäule)는 마르크트 광장 한가운데 서 있는 사암 기둥입니다. 높이 6.4미터, 지름 1.2미터에 이르며 무게는 16톤입니다. 휠체어로 접근할 수 있는 광장 주변에서 기둥과 청동 조각을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 기둥은 11세기에 불타버린 마인츠 대성당 재건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실제 건축에는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사암은 밀텐베르크 인근 불라우어 산지에서 가져왔고, 1975년 밀텐베르크가 마인츠에 기증했습니다. 팔츠 출신 조각가 게르노트 룸프는 기둥을 청동 받침으로 감싸 마인츠의 역사를 여러 장면으로 풀어냈습니다. 로마 시대와 주교령, 프랑스 지배, 왕과 황제의 방문, 마인츠의 수레바퀴가 부조와 장식으로 나타납니다.
로마 검투사 가면에서는 여우가 얼굴을 내밀고, 그 안쪽에는 세 마리 생쥐가 숨어 있습니다. 야코뱅 모자의 끝에는 움직이는 부분이 있어 발견하면 요란한 달그락 소리를 냅니다. 시장 건물을 향한 면에는 유대인 공동체를 파괴한 박해와 폭격 뒤의 마인츠를 보여주는 어두운 장면도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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