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lig-Geist-Spital
하일리히-게이스트-슈피탈은 독일 마인츠의 옛 라인강 강변에 세워진 후기 로마네스크 건축물입니다. 1236년 지크프리트 3세 폰 에프슈타인 대주교가 설립했으며, 로마의 산토 스피리토 인 사시아를 본떠 지었습니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시민 병원으로, 처음에는 노인과 가난한 사람, 환자를 돌보는 자선 시설로 기능했습니다. 당시 라인강을 향한 출입구 덕분에 도시 성문이 닫힌 뒤에도 사람들이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1244년 마인츠가 자유도시가 되면서 시의 관리 아래 들어갔고, 이후 여러 차례 용도가 바뀌었습니다. 15세기 후반에는 7랑 구조의 로마네스크 홀이 고딕 양식의 높은 2랑 홀로 바뀌었으며, 로마네스크 창문도 고딕 트레이서리 창문으로 교체되었습니다. 1804년 돌봄 시설이 해산된 뒤에는 창고와 젊은 여성들을 위한 교정 시설, 체육관으로 사용되었습니다. 1863년 이후에는 가톨릭 공동체가 건물을 개조해 1층에 식당을 열고, 위층에서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붉은 사암으로 지은 건물은 가로 33미터, 세로 19미터의 정육면체에 가까운 형태이며, 네 면마다 계단식 포털과 둥근 아치 창문이 있습니다. 1975년 복원은 로마네스크 모습을 되찾는 데 초점을 맞췄고, 1999년 개조 뒤에는 보호 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 1층은 레스토랑 헤일리히게이스트로 운영되며, 동쪽 외벽에는 옛 예배당의 후진이 작은 성가대 공간처럼 돌출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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