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serturm Leipzig-Probstheida
독일 라이프치히 프로프스하이다에는 노란 클링커 벽돌로 쌓아 올린 53미터 높이의 탑이 우뚝 서 있습니다. 바로 이 급수탑, Wasserturm Leipzig-Probstheida는 1906년과 1907년 사이에 세워졌습니다. 이 동네는 옛 건축물로 유명한 곳이고, 탑은 그 가운데서도 대표적인 랜드마크입니다. 근처를 걷다 보면 여러분도 멀리서부터 이 탑을 먼저 보게 됩니다.
탑 안쪽에는 리벳으로 이어 붙인 강판 수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수조는 직경이 약 14.5미터에 이르고, 한 번에 최대 1,500세제곱미터의 물을 담을 수 있습니다. 담긴 물은 이 일대 가정과 사업장에 수압을 맞춰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라이프치히가 커지던 시기에는 여러 도시가 이런 탑들로 급수망을 이었습니다. 현대식 펌프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이 탑들이 도시 물 공급의 척추였습니다. 당시 기술로는 큰 용기를 튼튼하고 물샐틈없이 만들 때 이 공법이 표준이었습니다. 높이와 수조 크기, 쓰인 재료까지 이 탑의 설계는 1900년대 초의 기술 수준을 그대로 보여 줍니다.
지어진 지 백 년이 넘었지만 탑은 여전히 물을 담아 두고 보내는 일을 계속합니다. 소유주는 라이프치히 시영 수도회사인 Kommunale Wasserwerke Leipzig GmbH이고, 건물은 문화재 보호 대상이기도 합니다. 보호 규정이 수리 방식까지 정하기 때문에 외관과 전체 형태는 처음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합니다. 재료도 탑을 지켜 주는데, 노란 클링커 벽돌은 비와 바람에 잘 견딥니다. 물 수요가 몰리는 날에는 안쪽의 강판 수조가 동네의 물 공급을 받쳐 줍니다. 탑 바로 근처에는 유럽에서 가장 큰 전쟁 기념물 가운데 하나인 뵐커슐라흐트데날이 서서, 두 건물이 함께 이 지역의 스카이라인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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