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olf IV.
아돌프 4세 조각상은 독일 킬 구시가지 중심부, 옛 프란치스코회 수도원 터에 서 있는 청동 작품입니다. 카를하인닝 제만이 2005년에 제작했으며, 높이는 약 3.6미터에 이릅니다. 수도원 터는 13세기 킬 건립을 보여 주는 중요한 유적 가운데 하나입니다.
청동 인물은 기사의 갑옷을 벗고 소박한 수도복을 입는 순간을 한 몸에 담아냅니다. 킬을 세운 아돌프 4세는 덴마크 왕 발데마르 2세와 싸웠고, 아버지가 잃은 홀슈타인 백작령을 되찾았습니다. 그는 말년에 신앙으로 돌아서 수도원을 세웠으며, 그곳에서 수도사로 살다가 생을 마쳤습니다. 카를하인닝 제만은 도시 쪽과 수도원 쪽에서 서로 다른 모습을 보도록 인물을 자유롭게 배치했습니다. 투구와 후드는 기사와 수도사의 두 얼굴을 암시하고, 밀랍판 주조 기법은 갑옷과 수도복 주름의 세밀한 표면에 드러납니다.
주변 기념 공간에는 분수와 청동 부조가 함께 있으며, 부조는 전쟁 뒤 폐허가 된 모습으로 중세 킬의 도시 구조를 보여 줍니다. 옛 제단 자리 아래에는 창립자의 지하 묘실이 있고, 고딕 문자가 새겨진 그의 묘비도 보존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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