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Fleur de Feu
크로아티아 조각가 이고르 루키치가 만든 조각품 라 플뢰르 드 푸(La Fleur de Feu)는 프랑스 그라스의 거리에 서 있습니다. 이 도시는 향수 산업으로 세계에 알려진 곳이면서, 오래전부터 조각과 기념물을 거리 곳곳에 세워 온 예술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 조각은 도시가 간직해 온 공공 기념물과 기념 조각의 일부를 이룹니다.
그라스에는 시인 벨로 드 라 벨로디에르의 흉상과 화가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를 기리는 기념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마르그리트 제라르와 알렉상드 에바리스트 프라고나르를 위한 기념판도 도시의 기억을 이어 줍니다. 여기에 여러 나라 작가들의 현대 조각이 더해지면서, 거리는 국제적 교류가 흐르는 무대가 됩니다. 루키치의 이 작품도 그 흐름 위에 놓였고, 체코의 카테리나 코치아노바가 만든 펜네트르(Fenêtre)나 다마 파시에츠나 같은 작품들과 함께 자리합니다.
이런 작품들은 정원과 광장, 주요 건물 근처에 놓여 있어 길을 걷는 누구나 예술을 마주합니다. 작품 곁의 기념판에는 작가와 기리는 대상, 혹은 기념하는 사건이 적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판 하나가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고리가 되어, 그라스의 거리 전체가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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