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loss Bislohe
슐로스 비슬로에는 독일 퓌르트에 자리한 역사적 성으로, 17세기 건축의 흔적을 간직합니다. 처음에는 물이 찬 해자로 둘러싸인 요새 저택인 ‘바이허하우스’였으며, 1623년 ‘부르거지츠’로 처음 기록되었습니다. 원래 건물은 회반죽을 바른 2층 구조에 사방으로 경사진 지붕과 짧은 박공 측면 건물을 갖추었습니다.
15세기에는 뉘른베르크의 뷜러 가문이 소유했고, 1504년에는 작은 거처를 뜻하는 ‘지츠라인’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슈바프 가문은 1550년 이곳에 염료 생산 작업장을 세웠지만, 1552년 제2차 후작 전쟁의 화재로 건물이 파괴되었습니다. 이후 저택을 다시 지었고, 1586년에는 슈바프 가문 재단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17세기 초에는 새 건물과 오래된 탑을 잇는 거의 20미터 길이의 개방형 통로가 들어섰습니다. 1632년에는 발렌슈타인 군대가 30년 전쟁 중 이곳에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18세기에는 슈바프 가문의 상속 분쟁과 법적 다툼이 건물의 변화로 이어졌습니다.
18세기 말에는 할러 폰 할러슈타인 가문이 성을 인수해 새 저택에 숙박 시설을 마련했습니다. 1909년 화재는 남아 있던 구조물 대부분을 없앴고, 원래 저택의 일부만 보존되었습니다. 남은 건물은 20세기 후반에 복원되어, 약 20미터 길이의 통로와 오래된 탑을 떠올리게 하는 건축적 흔적을 간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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