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a de les Vàlvules
카사 데 레스 발불레스(Casa de les Vàlvules)는 바르셀로나 포블레노우의 토레 데 레스 아이구에스 델 베소스 바로 옆에 자리한 건축물입니다. 19세기 말 도시의 물 공급 시설로 지어졌으며, 탑의 물탱크로 물을 올리던 펌프와 보일러를 수용했습니다. 베소스강 인근 지하수에서 끌어온 물은 처음에는 식수로 계획됐지만, 염도가 높아 이후 주변 금속 산업에 공급됐습니다.
페레 팔케스가 설계한 이 복합체는 견고한 벽돌과 지붕을 받치는 강철 보를 사용해 지어졌습니다. 현재 건물은 문화 활동, 워크숍, 단체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며, 약 50제곱미터의 1층과 약 70제곱미터의 2층을 갖춥니다. 의자, 테이블, 전원 콘센트, 냉난방 시설, 프로젝터와 1층의 장애인용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독일 작가 블링키 팔레르모의 마지막 작품인 ‘Himmelsrichtungen’, 즉 ‘방위’도 있습니다. 네 개의 대형 유리 패널에 아크릴로 그린 이 작품은 강철 프로파일이 지탱합니다. 1992년 올림픽을 위한 도시 재개발 과정에서 탑과 함께 복원된 이곳에서는 포블레노우의 산업사와 바르셀로나 물 공급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와 안내 투어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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